원자번호 45 · 전이 금속
로듐 Rh
다른 이름: Rhodium
로듐은 은백색 광택이 뛰어나고 부식에 매우 강한 백금족 금속이다. 지각에 극히 드물어 귀금속 가운데서도 손꼽히게 비싸다.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 산화물을 없애는 촉매 변환기에 쓰이는 양이 전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요 성질
| 원자번호 | 45 |
|---|---|
| 원자량 | 102.91 (CIAAW 2024 요약 표준 원자량) |
| 분류 | 전이 금속 |
| 족 | 9 |
| 주기 | 5 |
| 블록 | d |
| 상태(25 °C, 1 atm) | 고체 |
| 녹는점 | 2237 K (1963.8 °C) |
| 끓는점 | 3968 K (3694.8 °C) |
| 밀도 | 12.4 g/cm³ |
| 전기음성도(폴링) | 2.28 |
| 원자 반지름(반데르발스) | 195 pm |
| 1차 이온화 에너지 | 7.459 eV |
| 전자 친화도 | 1.137 eV |
| 산화수 | +3 |
| 발견 연도 | 1803 |
전자 배치
- 약식 표기
- [Kr]5s1 4d8
- 전체 표기
- 1s2 2s2 2p6 3s2 3p6 3d10 4s2 4p6 4d8 5s1
- 껍질별 전자 수
- 2 · 8 · 18 · 16 · 1
오비탈 박스
주기율표 속 위치
발견의 역사
1803년 영국의 화학자 윌리엄 하이드 울러스턴은 남아메리카산 백금 광석을 왕수에 녹여 백금과 팔라듐을 분리하고 남은 용액을 조사했다. 그는 이 용액에서 아름다운 장밋빛 염을 얻었고, 여기서 새로운 금속을 분리해 냈다.
울러스턴은 불과 1년 전 같은 광석에서 팔라듐도 발견했다. 그는 백금을 가공하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기술로 큰돈을 벌었고, 그 연구 과정에서 두 원소를 연달아 찾아냈다.
20세기 후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로듐은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금속이 됐고, 가격도 크게 요동쳤다.
이름의 유래
이름은 그리스어로 '장미'를 뜻하는 로돈(rhodon)에서 왔다. 로듐 염이 띠는 장밋빛 붉은색 때문이다. 원소 기호는 Rh다. 금속 자체는 은백색이다. 한국어 이름 '로듐'은 표기 변화 없이 쓰인다.
주요 용도
- 촉매 변환기: 삼원 촉매에서 로듐은 질소 산화물(NOx)을 질소로 되돌리는 핵심 역할을 한다. 로듐 수요의 대부분이 여기서 나온다.
- 유리 산업: 백금-로듐 합금은 녹은 유리에 견디는 부싱(유리섬유 방사 노즐)과 용기로 쓰인다.
- 온도 측정: 백금과 백금-로듐 합금을 짝지은 열전대는 1,000 °C가 넘는 고온을 정밀하게 잰다.
- 도금: 화이트골드 반지에 로듐을 얇게 도금하면 희고 밝은 광택이 나고 흠집에 강해진다.
- 화학 촉매: 아세트산 제조, 알켄의 하이드로포밀화 등 대규모 화학 공정의 촉매로 쓰인다.
동위원소
로듐은 안정 동위원소가 로듐-103 하나뿐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가운데 로듐-102, 로듐-101 등은 비교적 긴 반감기를 가지지만 실용적 쓰임새는 적다. 원자로에서는 로듐 검출기가 중성자를 흡수해 생기는 신호로 노심의 중성자량을 감시하는 데 쓰인다.
생활 속 원소
로듐 생산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크게 치우쳐 있으며, 러시아가 그 뒤를 잇는다. 생산량이 연간 수십 톤에 불과하고 대부분 백금 생산의 부산물이라, 수요가 조금만 변해도 가격이 급등락한다. 한때 금값의 몇 배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상에서는 화이트골드 장신구의 도금층과 자동차 촉매 변환기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촉매 변환기를 노린 절도가 여러 나라에서 사회 문제가 된 것도 로듐 등 백금족 금속의 높은 가격 때문이다. 금속 로듐은 독성이 낮지만 일부 화합물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알아 두면 좋은 사실
- 1979년 기네스북은 폴 매카트니에게 로듐으로 도금한 음반을 수여했다.
- 로듐은 가시광선 반사율이 높아 광학 거울과 탐조등 반사판에 쓰였다.
- 울러스턴은 1년 사이에 팔라듐과 로듐을 연달아 발견했다.
같은 족 원소 (9)
데이터 출처 · 물성: PubChem 주기율표(미국 NIH/NLM 공공 데이터) · 원자량: CIAAW 2024 요약 표준 원자량 · 원소 이름: 대한화학회 원소 이름(한국어), Wikidata(CC0). 기준일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