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번호 86 · 비활성 기체
라돈 Rn
다른 이름: Radon
라돈(Rn)은 원자번호 86번 비활성 기체로, 색도 냄새도 맛도 없는 방사성 기체다. 땅속의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하면서 끊임없이 생겨나 건물 안으로 스며들며, 세계보건기구는 흡연 다음가는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주요 성질
| 원자번호 | 86 |
|---|---|
| 원자량 | [222] (안정 동위원소가 없어 대표 동위원소의 질량수를 괄호로 표기) |
| 분류 | 비활성 기체 |
| 족 | 18 |
| 주기 | 6 |
| 블록 | p |
| 상태(25 °C, 1 atm) | 기체 |
| 녹는점 | 202 K (-71.1 °C) |
| 끓는점 | 211.45 K (-61.7 °C) |
| 밀도 | 0.00973 g/cm³ |
| 전기음성도(폴링) | — |
| 원자 반지름(반데르발스) | 220 pm |
| 1차 이온화 에너지 | 10.745 eV |
| 전자 친화도 | — |
| 산화수 | 0 |
| 발견 연도 | 1900 |
전자 배치
- 약식 표기
- [Xe]6s2 4f14 5d10 6p6
- 전체 표기
- 1s2 2s2 2p6 3s2 3p6 3d10 4s2 4p6 4d10 4f14 5s2 5p6 5d10 6s2 6p6
- 껍질별 전자 수
- 2 · 8 · 18 · 32 · 18 · 8
오비탈 박스
주기율표 속 위치
발견의 역사
라돈은 방사능 연구 초기에 '에머네이션(방출물)'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알려졌다. 1899년 어니스트 러더퍼드와 로버트 오언스는 토륨 화합물에서 방사성 기체가 나온다는 것을 관찰했고, 1900년 독일 할레의 프리드리히 에른스트 도른은 라듐에서도 방사성 기체가 나온다는 것을 보고했다. 오늘날 흔히 도른을 라돈(라돈-222)의 발견자로 소개한다.
1910년 윌리엄 램지와 로버트 휘틀로-그레이는 라돈을 분리해 밀도를 재고, 가장 무거운 기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빛나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따 '나이톤'이라 불렀지만, 1923년 무렵 '라돈'이 공식 이름으로 정착했다.
이름의 유래
이름은 라듐(radium)에서 나온 기체라는 뜻으로, 라듐에 비활성 기체 이름의 어미 '-on'(네온·아르곤·크립톤처럼)을 붙인 것이다. 한국어 이름은 '라돈'이다.
주요 용도
라돈 자체의 산업적 용도는 거의 없다.
- 과거의 의료 용도: 20세기 초에는 라돈을 작은 관에 담아 암 치료에 썼고, 일부 온천은 지금도 라돈 함량을 효능으로 내세우지만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 지구과학 연구: 토양과 지하수의 라돈 농도 변화는 지하수 흐름 추적, 지진 전조 연구, 지하 공동 탐사 등에 활용된다.
- 추적자: 대기 중 라돈 농도는 공기 덩어리가 육지를 거쳐 왔는지 판단하는 추적자로 쓰인다.
동위원소
라돈의 모든 동위원소는 방사성이다. 가장 중요한 라돈-222는 우라늄-238 붕괴 사슬에서 라듐-226이 붕괴해 생기며 반감기는 약 3.8일이다. 토륨 계열의 라돈-220('토론')은 반감기 약 56초, 악티늄 계열의 라돈-219는 약 4초다. 라돈 자체보다 붕괴해서 생기는 폴로늄 등 딸핵종이 폐에 들러붙어 알파선을 내는 것이 건강 위험의 주된 원인이다.
생활 속 원소
라돈은 지하실이나 1층처럼 땅과 가까운 공간, 환기가 부족한 곳에 쌓이기 쉽다. 가정용 측정기나 지자체 측정 서비스로 농도를 확인할 수 있고, 높다면 자주 환기하고 바닥 틈을 막거나 배기 장치를 설치해 줄일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모나자이트를 쓴 침대 매트리스에서 기준을 넘는 라돈이 검출돼 대규모 수거 사태가 벌어졌고, 이후 생활 제품 관리가 강화됐다. 고체 라돈은 녹는점(약 202K) 아래에서 형광을 내며 빛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아 두면 좋은 사실
- 라돈은 흡연에 이어 폐암의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라돈은 오가네손을 제외하면 가장 무거운 비활성 기체다.
- 라돈 위험의 대부분은 라돈이 붕괴해 생긴 딸핵종에서 온다.
같은 족 원소 (18)
데이터 출처 · 물성: PubChem 주기율표(미국 NIH/NLM 공공 데이터) · 원자량: CIAAW 2024 요약 표준 원자량 · 원소 이름: 대한화학회 원소 이름(한국어), Wikidata(CC0). 기준일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