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번호 8 · 비금속
산소 O
다른 이름: Oxygen
산소는 지구 생명 활동을 움직이는 원소다. 동물과 식물은 산소를 이용해 양분에서 에너지를 꺼내며, 산소는 공기의 약 21%를 차지한다. 또한 물·규산염 암석·수많은 광물 속에 결합해 있어 질량 기준으로 지각에서 가장 많은 원소이기도 하다.
주요 성질
| 원자번호 | 8 |
|---|---|
| 원자량 | 15.999 (CIAAW 2024 요약 표준 원자량) |
| 분류 | 비금속 |
| 족 | 16 |
| 주기 | 2 |
| 블록 | p |
| 상태(25 °C, 1 atm) | 기체 |
| 녹는점 | 54.36 K (-218.8 °C) |
| 끓는점 | 90.2 K (-182.9 °C) |
| 밀도 | 0.001429 g/cm³ |
| 전기음성도(폴링) | 3.44 |
| 원자 반지름(반데르발스) | 152 pm |
| 1차 이온화 에너지 | 13.618 eV |
| 전자 친화도 | 1.461 eV |
| 산화수 | -2 |
| 발견 연도 | 1774 |
전자 배치
- 약식 표기
- [He]2s2 2p4
- 전체 표기
- 1s2 2s2 2p4
- 껍질별 전자 수
- 2 · 6
오비탈 박스
주기율표 속 위치
발견의 역사
산소에는 발견자가 둘이고, 이름을 둘러싼 이야기도 유명하다. 스웨덴의 약제사 칼 빌헬름 셸레는 1771~1772년 무렵 산화 수은·질산 포타슘 등을 가열해 이 기체를 얻고 '불의 공기'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의 연구를 담은 책은 1777년에야 나왔다.
그사이 1774년 8월 1일 영국의 성직자이자 화학자 조지프 프리스틀리는 렌즈로 햇빛을 모아 산화 수은에 비추고 나온 기체를 모았다. 그 속에서 촛불은 눈부시게 타올랐고 쥐는 보통 공기보다 오래 살았다. 그는 먼저 발표했지만 이 기체를 '플로지스톤이 빠진 공기'로 해석했다.
기체의 정체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앙투안 라부아지에였다. 그는 정밀한 질량 측정으로 연소와 녹슮이 공기 속 이 성분과의 결합임을 보여 플로지스톤설을 무너뜨렸고, 1777년 oxygèn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름의 유래
라부아지에는 그리스어 oxys(시다, 날카롭다)와 -genes(만드는)를 합쳐 이름을 지었다. 모든 산에 산소가 들어 있다고 잘못 믿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은 나중에 틀린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름은 그대로 남았다. 원소 기호는 O다. 한국어 '산소(酸素)'도 '산(酸)을 만드는 원소'라는 같은 뜻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주요 용도
- 제강: 녹은 쇳물에 순수한 산소를 불어넣어 남는 탄소를 태운다. 산업용 산소의 가장 큰 쓰임이다.
- 의료: 호흡이 어려운 환자의 산소 치료와 마취에 쓴다.
- 절단·용접: 산소-아세틸렌 불꽃은 3,000 °C 이상에 이른다.
- 화학·수처리: 산소와 오존은 화학 제품 생산, 폐수 처리, 수돗물 소독에 쓰인다.
- 로켓: 액체 산소는 많은 발사체의 산화제다.
동위원소
산소의 안정 동위원소는 산소-16(약 99.76%), 산소-17, 산소-18 세 가지다. 산소-18이 든 물은 조금 덜 증발하므로, 빙하 코어·조개껍데기·퇴적물 속 산소-18과 산소-16의 비율은 과거 기온의 기록이 된다. 산소-18을 농축한 물은 PET 검사용 플루오린-18을 만드는 원료다. 반감기 약 2분인 방사성 산소-15도 PET 검사에서 혈류 측정에 쓰인다.
생활 속 원소
사람 몸무게의 약 65%가 산소이며, 대부분 물의 형태로 존재한다. 대기 상층에서 산소는 오존이 되어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한다. 순수한 산소를 오래 들이마시면 폐가 손상될 수 있고,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는 물질이 훨씬 격렬하게 타기 때문에 가정용 산소 치료기를 쓰는 사람은 불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알아 두면 좋은 사실
- 액체 산소는 옅은 푸른색이며 자석에 끌린다.
- 약 24억 년 전 광합성 미생물이 만든 산소가 대기에 쌓인 사건을 '대산화 사건'이라고 한다.
- 지각 질량의 거의 절반이 산소다.
같은 족 원소 (16)
데이터 출처 · 물성: PubChem 주기율표(미국 NIH/NLM 공공 데이터) · 원자량: CIAAW 2024 요약 표준 원자량 · 원소 이름: 대한화학회 원소 이름(한국어), Wikidata(CC0). 기준일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