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Pa231.04

원자번호 91 · 악티늄족

프로트악티늄 Pa

다른 이름: 프로탁티늄, Protactinium

프로트악티늄은 우라늄 광석 속에 극히 적은 양만 들어 있는 방사성 악티늄족 원소다. 붕괴하면 악티늄이 되기 때문에 '악티늄의 앞선 원소'라는 뜻의 이름을 얻었다. 희귀하고 독성이 강해 산업적 쓰임은 거의 없지만, 바다 퇴적물의 연대와 해류의 과거를 읽어 내는 지구과학 도구로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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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성질

원자번호91
원자량231.04 (CIAAW 2024 요약 표준 원자량)
분류악티늄족
란타넘족·악티늄족(족 번호 없음)
주기7
블록f
상태(25 °C, 1 atm)고체
녹는점1845 K (1571.8 °C)
끓는점
밀도15.37 g/cm³
전기음성도(폴링)1.5
원자 반지름(반데르발스)243 pm
1차 이온화 에너지5.89 eV
전자 친화도
산화수+5, +4
발견 연도1913

전자 배치

약식 표기
[Rn]7s2 5f2 6d1
전체 표기
1s2 2s2 2p6 3s2 3p6 3d10 4s2 4p6 4d10 4f14 5s2 5p6 5d10 5f2 6s2 6p6 6d1 7s2
껍질별 전자 수
2 · 8 · 18 · 32 · 20 · 9 · 2

오비탈 박스

1s2↑↓
2s2↑↓
2p6↑↓↑↓↑↓
3s2↑↓
3p6↑↓↑↓↑↓
3d10↑↓↑↓↑↓↑↓↑↓
4s2↑↓
4p6↑↓↑↓↑↓
4d10↑↓↑↓↑↓↑↓↑↓
4f14↑↓↑↓↑↓↑↓↑↓↑↓↑↓
5s2↑↓
5p6↑↓↑↓↑↓
5d10↑↓↑↓↑↓↑↓↑↓
5f2
6s2↑↓
6p6↑↓↑↓↑↓
6d1
7s2↑↓

주기율표 속 위치

발견의 역사

주기율표를 만든 멘델레예프는 1871년 토륨과 우라늄 사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원소가 있다고 예측했다. 그 빈칸을 처음 채운 것은 1913년 독일 카를스루에의 카지미에시 파양스와 오스발트 괴링이다. 두 사람은 우라늄의 붕괴 사슬에서 약 1분 만에 사라지는 짧은 수명의 동위원소(지금의 프로트악티늄-234m)를 찾아냈고, 수명이 짧다는 뜻으로 '브레븀(brevium)'이라 불렀다.

1917~1918년 베를린의 오토 한과 리제 마이트너는 수명이 훨씬 긴 동위원소 프로트악티늄-231을 확인했고, 영국의 프레더릭 소디와 존 크랜스턴도 비슷한 시기에 독자적으로 같은 결과를 얻었다. 오래 남는 동위원소가 원소의 성질을 대표하게 되면서 한과 마이트너가 붙인 이름이 자리를 잡았다.

순수한 시료를 얻기는 매우 어려웠다. 아리스티드 폰 그로세가 1927년 산화물을, 1934년에 금속을 처음 분리했다. 1960년대 초 영국 원자력청은 우라늄 정련 찌꺼기 약 60톤을 처리해 100그램 남짓한 프로트악티늄을 모았는데, 이 시료가 오랫동안 전 세계 연구의 주요 공급원이 되었다.

이름의 유래

한과 마이트너는 '처음의, 앞선'을 뜻하는 그리스어 protos와 악티늄을 합쳐 '프로토악티늄(protoactinium)'이라 이름 지었다. 프로트악티늄-231이 알파 붕괴해 악티늄-227을 만들기 때문이다. 발음을 쉽게 하려고 1949년 IUPAC이 한 글자를 줄여 지금의 protactinium이 되었다. 기호 Pa는 이름의 앞 두 글자다. 한국어 이름은 대한화학회 표기에 따라 '프로트악티늄'으로 쓴다.

주요 용도

  • 과학 연구: 순수한 프로트악티늄은 거의 연구용으로만 쓰인다. 5f 전자가 막 채워지기 시작하는 위치라 악티늄족 화학의 성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험대다.
  • 해양·기후 연구: 바닷물 속 우라늄에서 생긴 프로트악티늄-231과 토륨-230은 입자에 달라붙는 정도가 달라 퇴적물에 서로 다른 비율로 쌓인다. 이 비율로 과거 대서양 심층 해류의 세기를 추정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 토륨 원자로 연구: 토륨 연료 주기에서는 토륨-232가 중성자를 흡수한 뒤 프로트악티늄-233을 거쳐 핵연료 우라늄-233이 된다. 그래서 차세대 원자로 설계에서 이 중간 단계의 거동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동위원소

프로트악티늄에는 안정 동위원소가 없다. 가장 오래 사는 프로트악티늄-231의 반감기는 약 3만 2,800년으로, 우라늄-235 붕괴 사슬에 속해 자연에 존재한다. 이 동위원소와 토륨-230을 짝지으면 수십만 년 이내의 해저 퇴적물이나 산호의 나이를 잴 수 있다. 프로트악티늄-233은 반감기가 약 27일이며 토륨 연료 주기의 핵심 중간체다. 파양스가 처음 발견한 프로트악티늄-234m은 반감기가 약 1.2분에 불과하다.

생활 속 원소

일상에서 프로트악티늄을 마주칠 일은 사실상 없다. 우라늄 광석 1톤에 들어 있는 양이 1그램에도 한참 못 미칠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우라늄 광물과 그 주변 토양에는 미량이 섞여 있다. 알파선을 내는 강한 방사성 물질이고 화학적 독성도 커서, 연구실에서는 밀폐된 글러브박스 안에서만 다룬다. 들이마시거나 삼키면 뼈 등에 쌓일 수 있으므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유통되지 않는다.

알아 두면 좋은 사실

  • 처음 붙은 이름 '브레븀'은 수명이 1분 남짓인 동위원소에서 나온 이름이라, 오래 사는 동위원소가 발견되자 곧 밀려났다.
  • 1960년대 영국에서 약 60톤의 우라늄 찌꺼기로 모은 프로트악티늄은 100그램 남짓이었고, 이것이 한동안 세계 재고의 대부분이었다.
  • 밀도가 약 15.4 g/cm³로 납보다 훨씬 무겁고, 은빛 금속광택을 띤다.

같은 분류의 원소 (악티늄족)

데이터 출처 · 물성: PubChem 주기율표(미국 NIH/NLM 공공 데이터) · 원자량: CIAAW 2024 요약 표준 원자량 · 원소 이름: 대한화학회 원소 이름(한국어), Wikidata(CC0). 기준일 2026-09-23.